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⭐️ 생각과 통찰

서점에 즐비한 감성책은 쉽게 쓰여진 글인가.

by _현이 2021. 11. 11.


서점엔 k-감성 책이 즐비하다.
인스타 작가분들의 글귀들을 퍼낸 책이라던지, 맹목없는 괜찮아 다 잘될꺼야를 되뇌이는 책들..
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라니.
피로 쓰여진 글들이 아닌, 이렇게 쉽게 쓰여진 글들이…

20살의 생각이다.
지금도 변함없다.

그러나 이것도 어쩌면 오만한 생각이 아닌가.
내가 어찌 그 책들을 무시할수있을까.
그 책은
그래도 어떤 사람들을 위로했을텐데...
힘든 날에 펼쳐들면
아무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오락거리이거나
조그마한 위로라도 얻을 수 있는 곳이겠지.
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찾았겠지.

-

그리고 방금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.

쉽게 쓰여진 글이라고?

결국 그들은 그걸로 돈을 벌잖아.
내가 말하는 쉽다는 길로.

대중이 원하는 걸 제공하면서.
누가 승자인가.

내가 그들의 글을
쉽게 쓰여진 글이라고 말하는것도
오만한건가.

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.

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식인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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