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점엔 k-감성 책이 즐비하다.
인스타 작가분들의 글귀들을 퍼낸 책이라던지, 맹목없는 괜찮아 다 잘될꺼야를 되뇌이는 책들..
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라니.
피로 쓰여진 글들이 아닌, 이렇게 쉽게 쓰여진 글들이…
20살의 생각이다.
지금도 변함없다.
그러나 이것도 어쩌면 오만한 생각이 아닌가.
내가 어찌 그 책들을 무시할수있을까.
그 책은
그래도 어떤 사람들을 위로했을텐데...
힘든 날에 펼쳐들면
아무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오락거리이거나
조그마한 위로라도 얻을 수 있는 곳이겠지.
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찾았겠지.
-
그리고 방금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.
쉽게 쓰여진 글이라고?
결국 그들은 그걸로 돈을 벌잖아.
내가 말하는 쉽다는 길로.
대중이 원하는 걸 제공하면서.
누가 승자인가.
내가 그들의 글을
쉽게 쓰여진 글이라고 말하는것도
오만한건가.
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.
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식인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.
'⭐️ 생각과 통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⭐️ 깊이 생각한 것에 대해 써라. (0) | 2021.10.08 |
---|
댓글